온라인 시대의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전자미디어의 등장은 독서 방법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기존 종이책 방식에서 PDF, ePub 포맷이 등장하였고, 특히 학술지는 편집디자인 측면에서 중요한 변화를 예로 들면 일단 기존 종이책의 책장 넘김의 독서 방식이 드래그를 통한 페이지 이동 방식으로 바뀌었다는 것과 기존 종이책의 책갈피가 링크로 대체되고 있다는 것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맞춰 온라인 시대의 편집디자인 변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페이퍼랩은 편집디자인에 이런 변화를 반영하고자 적극 노력합니다.
독서 방식의 다양화
학술지는 최종적으로 PDF 파일로 변환되어 KCI, KISS 등에 올려져 읽혀집니다. 온라인 시대 대부분의 학술지 독자들은 PDF 포맷의 파일로 학술지를 읽게 됩니다. PDF 파일은 종이책과 달리 드래그하여 페이지를 이동합니다.
드래그 이동 방식은 종이책 독서 방식과 비교하여 가독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독자들은 PDF 파일 본문을 읽다 표나 도판 설명이 나오면 표와 도판의 위치로 드래그하여 읽다가 다시 본문의 위치로 드래그하여 글을 읽어 나갑니다. 각주가 나오면 각주 위치까지 드래그하여 각주를 읽고 다시 본문 위치로 드래그하여 글을 읽어 나갑니다. 이러다 보면 원래 읽던 본문의 위치를 잃어버려 찾아 헤매기 십상입니다.
이런 문제는 링크(HTML, javascript)를 이용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링크의 적극적 수용
독자는 학술지의 목차를 훑어보다가 관심 있는 글제가 있으면 링크를 클릭하여 바로 그 논문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개별 논문에서도 목차를 훑어보다가 관심 있는 부분으로 연결된 링크를 통하여 그 부분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본문을 읽다 각주를 만나면 각주번호에 연결된 링크를 통하여 해당 각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각주를 읽고 다시 링크를 통하여 본문 내 원래 읽던 위치로 바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러려면 약간의 프로그램 비용이 필요합니다. 템플릿으로 절약된 편집디자인 비용을 이러한 링크 제작에 투자하셔서 독자의 글 읽기를 편안하게 도와주세요.
편집디자인 자동화와 디자인 비용절감
페이퍼의 편집디자인은 프로그래밍을 활용하여 빠르고 정확합니다. 링크 프로그램 제작을 통하여 독자의 글 읽기를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 모든 것이 컴퓨터의 힘을 빌려 자동화되고 있는 데 아직까지 출판 과정만은 그 추세에 뒤쳐져 있는 듯합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이 잘 하는 일은 동일한 과정의 자동 반복입니다. 프로그래머들 사이에는 “같은 일을 반복하지 말라”는 불문율이 있습니다. 같은 일의 반복 작업은 프로그램을 통해서 해결하라는 말입니다.
학술지를 논문별로 분석해 보면 각 논문의 구조는 사실 동일 형태의 반복 과정입니다.
서론, 본론, 결론으로 이뤄진 논문의 구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논문의 구조
- 논문 타이틀(대제목)
- 서론(중제목) – 기존 연구 내용 간략 서술, 이 논문에서 발전시켜 다룰 내용과 연구의 한계 등 기술
- 본론(중제목) – 소제목 – 내용 – 내용 보충을 위한 도판, 이미지, 표
- 본론(중제목) – 소제목 – 내용 – 내용 보충을 위한 도판, 이미지, 표
- 필요한 경우 논문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증명하는 본론의 계속
- 결론(중제목)과 논문의 핵심 내용 요약, 연구에서 보완되어야 할 부분
결국 논문은 논문 타이틀 다음에 중제목, 소제목, 내용 서술이 계속 반복되는 구조입니다. 이런 형태의 반복 구조는 프로그램으로 쉽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페이퍼의 편집디자인 과정은 먼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논문의 기본적인 구조를 잡고, 디자이너는 최종적으로 인쇄와 독자의 가독성을 위한 책모양과 레이아웃만을 검토합니다. 페이퍼의 이런 2단계 편집디자인 과정은 디자이너의 일을 대폭 줄여 클라이언트의 디자인 비용을 절감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