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수, “만만한 출판제작”,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2014.
출판사 제작 실무 담당자로 근무했던 저자가 충분한 실무 지식을 갖추고 쓴 책이다. 이 책 한 권이면 출판 제작에 관한 거의 모든 지식을 갖출 수 있다. 출판 관련 기본 지식을 갖추고자 하는 분들께 추천한다.
보통 인쇄의 순서는 편집, 디자인 -> 종이 발주 -> 출력(제판) -> 인쇄 -> 후가공 -> 제본의 순서로 이루어 진다. 하지만 저자는 책의 집필 순서를 편집, 디자인 -> 제본 -> 종이 발주 -> 출력(제판) -> 인쇄 -> 후가공의 순서로 다루고 있다. 그 이유는 출판 제작은 결국 책을 만드는 과정이고, 완성된 책의 제책 형태에 따라 인쇄 계획 단계에서 모든 과정을 설계해야 한다는 합리적인 이유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 권장할 만한 것은 출판 인쇄에서 일어나는 인쇄 사고들을 예로 들며 책 내용을 이끌어 간다는 것이다.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이런 실전 사고 사례들에 대한 간접 경험은 실제 출판 제작에서 일어날 수 있는 많은 인쇄 사고를 예방할 것이다.